조반은 드셨수

조반은 드셨수

궁중음식 전문가 한복선의 두 번째 시집

음식 안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와 경험으로 시를 빚다

궁중음식 전문가 한복선의 두 번째 시집 음식 안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와 경험으로 시를 빚다

저자: 한복선
출판사: 에르디아

출간일: 2015년

면수: 128쪽

크기: 128×188mm

ISBN: 9791185971025

구매처: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저자: 한복선
출판사: 에르디아

출간일: 2015년

면수: 128쪽

크기: 128×188mm

ISBN: 9791185971025

구매처: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저자: 한복선
출판사: 에르디아

출간일: 2015년

면수: 128쪽

크기: 128×188mm

ISBN: 9791185971025

구매처: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책 소개

따뜻한 밥상에서 마주한 서정성

향기로운 단어로 엮어낸 80편의 시, 〈조반은 드셨수〉

따뜻한 밥상에서 마주한 서정성

향기로운 단어로 엮어낸 80편의 시,

〈조반은 드셨수〉

조선왕조 궁중음식의 대가인 고 황혜성 교수의 둘째딸이자 궁중음식 전문가인 한복선 시인이 음식을 주제로 한 시를 엮어 두 번째 시집인 〈조반은 드셨수〉를 내놓는다. 2013년에 음식 시집이라는 타이틀로 첫 번째 시집 〈밥 하는 여자〉를 출간한 지 2년만이다. 시인의 시는 음식을 소재 삼아 위트 있게 풀어낸 독특한 형식으로 문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 책이 출간된 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 주요 일간지에서 비중 있게 소개되었고, 여성지 〈에쎈〉에서는 매달 한복선 시인의 시를 한 편씩 소개했다.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에서는 〈밥 하는 여자〉를 오늘의 책으로 소개하며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침이 고이고, 음식의 유래에 대해 새삼스레 하나씩 알아가는 맛이 쏠쏠”하다고 하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여러 매체와 음식 프로그램에서 한복선 시인의 시와 소재로 사용한 음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시집에는 1집 출간 이후 새롭게 모은 시 80편을 묶어 궁중음식을 향한 애정,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자식과 손주에 대한 사랑 등을 담아 한층 더 깊은 향을 내는 시 80편을 선보인다. 나이든 어머니가 자식을 걱정하는 모습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표제시 〈조반은 드셨수〉부터 아버지께 차가운 딸기를 드린 일을 후회하는 〈아버지 딸기〉, 풍족한 음식에서 느끼는 부끄러움을 표현한 〈남기는 음식〉, 홀로 먹는 점심상 앞에서 평온해지는 마음을 그린 〈마마 상추쌈〉까지 그간 시인이 남몰래 간직한 감수성이 잘 표현된 시들이 가득하다.

출판사 서평

‘질펀한 인생 여정이 징검다리처럼 접목되어 미각과 삶의 정서를 깨우는 시’

시인이자 수필가인 지연희 선생은 한복선 시인의 시에서 “따뜻한 그리움의 정서가 언어의 미학으로 묻어난다”고 말한다.

“단순하게 음식을 직조하는 시가 아닌 질펀한 인생 여정이 징검다리처럼 접목되어 미각과 삶의 정서를 깨우는 시를 쓴다”는 것이다.

한복선 시인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에 온화한 시선을 투영한다.

시인은 매일 먹는 반찬, 국, 찌개에서 어머니를, 자녀를, 인생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시선은 감각적인 단어들로 엮여 우리네 정서에 꼭 맞는 시가 된다.

그렇기에 시인의 시는 삶과 멀찍이 떨어진 공허한 울림이 아니라 보편적인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며 쓰다듬는 시가 되는 것이다.

시인의 시는 고리타분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밥상에 오르는 음식을 위트 있게 풀기도 하고, 그 안에서 가족의 사랑을 발견하기도 하며, 음식과 그에 얽힌 역사적 배경까지 제대로 담아낸다.

절기에 먹는 음식, 조선왕조 궁중음식도 소개해 음식에 대한 지식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시를 맛있는 요리처럼 잘 버무린 솜씨가 돋보인다.

시인이 직접 그린 우아한 민화, 시와 함께 어우러진 또 하나의 작품

한복선 시인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도 열정적이다. 음식을 하려면 전통만 알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식품영양학, 외식경영학을 전공하고 약선음식을 따로 배웠다. 민화를 배운 지도 10여 년이나 되었다. “소채(蔬菜)가 많이 등장하는 데다 색감이 화사한 게 궁중음식이랑 꼭 닮았”기 때문이다. 한복선 시인이 직접 그린 민화들은 시집에서 시와 함께 나란히 들어갔다. 주로 꽃, 나비, 나무, 채소처럼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들을 소재로 삼았다. 그림은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색감을 띠어 고고하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시는 민화와 함께 어울리며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한다.

그림과 시가 함께 들어있는 한복선 시인의 시집은 부모 세대에게는 시대적 공감과 함께 봄볕 같은 위로를,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님을 이해하는 여유로운 마음을 선물할 것이다. 올봄에는 따뜻한 볕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마음을 녹이는 한복선 시인의 시 한 편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목차

1부 조반은 드셨수

조선시대 조리를 위한 기본 강령

규아상

궁중음식 낙선재로 돌아오다

연꽃 향

물밥

조반은 드셨수

전복죽

갱죽

타락죽

생명의 약밥

가랑비 콩국수

여자 밥상

부엌 미사

양념과 물감

옹기

봄 곰취

개두릅

가지나물

냉잇국에 다섯 나비

설날엔 떡국

 

2부 젊음 겉절이

초파일 머위나물

작은 봄새 두릅

서리 내린 애쑥

숙(熟) 깍두기

미나리강회

두텁떡

젊음 겉절이

꽃게장

병어

게감정

먹을 만한 붕어찜

새우젓

조개젓

명태의 변신

썩어도 준치

준치 새

근대된장국

청국장

염소탕 시래기

육개장

 

3부 아버지 딸기

딸기코 아버지

게국지

추수와 자식

주방문(酒房門)

시(詩) 속에 총명탕(聰明湯)

설렁탕

갈비찜

제호탕(醍醐湯)

백비탕

깨진 그릇

야밤의 공부

손주 사과

포도 자식

눈물의 삼겹살

아버지 딸기

젯날

대추

마늘쫑

복숭아나무

내연의 MSG

 

4부 뜸 들이다

기미(氣味)

부푼 달걀찜

남기는 음식

뜸 들이다

매운맛

접시 대접

화양적(華陽炙)

칠월칠석 공양

유월 유두 밀적

생란

쇠머리떡

검은 깨고물

밭고랑

음식 뒷걸음

수저의 통과의례

구절판이 낙엽 되며

마마 상추쌈

식(食)의 속죄

술술술

대보름

 

시인의 말

해설

저자소개

엄희자

TV와 라디오, 신문, 잡지, 책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 음식을 알리고 있는 요리 선생님. 궁중음식의 대가인 고 황혜성 교수의 둘째 딸로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대학원에서 외식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약선 음식을 공부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이수자이기도 한 그는 현재 한복선식문화연구원장, (주)대복의 경영인으로 활동하며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전하고 있다. 저서로 〈한복선의 엄마의 밥상〉, 〈한복선의 우리 음식〉, 〈맛있다, 죽〉, 〈우리 가족 건강식〉, 〈세계인을 위한 한국 음식〉, 〈별미 밑반찬〉 등이 있다.

시인이자 미식 작가로 활동하며 〈조반은 드셨수〉 외에 〈밥하는 여자〉, 〈복숭아가 열린다〉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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