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한 그래피티 작품을 담은 아트북
<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 그래피티로 세상에 저항하다>

 

 

낙서쯤으로 취급받던 벽화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권력과 제도를 그림으로 풍자하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의 그래피티 작품을 담은 도서 <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 그래피티로 세상에 저항하다>가 출간됐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아티스트 뱅크시의 그래피티 작품을 투어 가이드 형식으로 담은 이 책은 사진작가이자 거리의 아트큐레이터 마틴 불이 뱅크시의 그래피티를 찾아 떠난 4년간의 기록이다. 그래피티 작품 설명부터 그래피티가 훼손돼 거리에서 사라지는 시간의 궤적까지 담아낸 저자는 해설을 통해 작품 감상에 재미를 주며 작품에 관련된 숨은 이야기와 다른 작가의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관련 팁까지 더해 뱅크시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책은 혹스턴과 쇼디치, 패링던과 클러큰웰, 워털루와 사우스 뱅크 등 세 개의 코스로 나누어 그래피티를 소개하고 있으며, 각 코스는 지도와 함께 작품의 특징과 감상 포인트 등이 실려 있다. ‘우산을 쓴 쥐’, ‘폭탄을 끌어안고 있는 여인’, ‘코를 킁킁대는 경찰관과 흰 선’, ‘카펫 아래를 쓸고 있는 혹스턴 모텔의 청소부’ 등 불합리한 세상에 외치는 뱅크시의 작품 100여 점이 수록되어 있으며, 동료 작가인 페일, 엘 키보, 스페이스 인베이더, 블렉 르 라, 딘 스톡턴, 셰퍼드 페어리 등의 그래피티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저항의 메시지가 담긴 뱅크시의 그래피티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아트북 <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 그래피티로 세상에 저항하다>는 지난 8월 1일(목) 출간돼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파운드매거진